우유와 유제품은 영양을 골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추앙받고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아이와 골다공증에 취약한 여성에게 꼭 필요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유가 정말 건강에 좋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외과 의사인 윌리엄 앨리스(William A. Ellis) 박사는 42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우유는 백해무익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 질환, 관절염. 알레르기, 편두통, 비만 등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미국 코넬 대학 명예 교수인 콜린 캠벨(Collin Campbell)도 대규모의 중국 연구(The China Study)를 통해 우유가 골다공증과 암을 더 유발한다고 지적했고, 대장 내시경 폴립술(장을 개복하지 않고 대장 내시경으로 혹을 떼어내는 수술)을 개발하고 암 재발률 0%를 기록한 소화기암 전문의인 신야 히모리도 우유가 각종 질병과 암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왜 우유는 영양이 가득한 완전식품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걸까?
결론은 많은 광고비를 투자한 마케팅의 결과라 한다. 1915년 설립된 미국낙농업협회는 현재까지 우유를 100년 이상 홍보하고 있으며, 2003년도 마케팅 예산은 무려 1억 6,50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유제품홍보연구위원회, 유가공 홍보위원회, 미국식육협회, 미국양계협회도 비슷한 방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단체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건강보다 산업 단체의 야권이 우선시 되기도 한다.
우유의 영양 성분이 몸을 상하게 한다.
유제품을 먹는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점막의 영양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신야 히로미는 30만 건 이사의 위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의 형상만 보아도 무엇을 먹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해당 분야의 권위자다. 그런 그가 보기에 장의 형상이 울퉁불퉁하고 딱딱해 보이는 환자들의 식습관에는 반드시 유제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우유가 소화기 표면의 점막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서 음식 소화를 더디게 만든 결과다.
우유 단백질의 주성분은 카제인이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은 열을 가하면 응고되지만, 카제인은 산에 의해 응고된다. 그런데 위산을 만나 굳어진 카제인은 소화가 잘 안 된다. 이런 우유 단백질은 고기 단백질보다도 더 해로운 암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유를 먹는 노인이 많은데, 이 역시 잘못된 현상이다. 우유는 칼슘 공급원이라기보다는 칼슘 배출원이다. 액상 형태의 우유 속 칼슘은 몸에 들어오는 순간 혈중 칼슘 농도를 빠르게 상승시킨다. 그러면 우리 몸은 급격히 상승한 혈중 칼슘 농도를 낮추기 위해 뼈를 녹여 칼슘을 배출시킨다. 우리 몸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homwostasis)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은 대부분 산성 식품이다. 이런 산성 식품을 먹으면 우리 몸은 알칼리성으로 중화시키기 위해 칼슘을 얻으려고 뼈의 파골 세포를 자극하고, 뼈는 더 약해진다. 결론적으로 우유가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의 원인이 된다. 우유 칼슘에 대한 이런 놀라운 사실은 뉴질랜드, 스웨덴, 미국 등 낙농 국가에서 이미 밝혀졌다.
칼슘 공급을 위해서는 뼈째 먹는 생선이나 녹황색 채소와 과일이 더 낫다. 씹어 먹는 데 시간이 걸려서 칼슘 농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산성화 된 몸도 중화시켜 준다.. 정말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당장 우유를 끊고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먹는 게 좋다.
우유에 함유된 약 4%의 지방도 문제인데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기 때문에 우유를 자면 지방이 크림처럼 위로 떠오른다. 그런데 우리가 마시는 우유에는 기름 방울이 보이지 않는다. 가공 과정에서 [ 우유를 수없이 휘저어 지방을 쪼개고 쪼개는 균질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때 우유 지방은 공기와 만나 산화 지방으로 바뀌는데, 쉽게 말하면 녹슨 지방이다. 이런 지방은 장내 유해균을 늘리고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이 독소를 발생시키며, 배변 냄새를 고약하게 만든다.
또한 우유는 130도의 고온, 또는 60~65도 사이의 저온으로 살균처리를 한다. 문제는 저온 살균을 해도 42도에서 파괴되는 효소는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결국 우유는 성분별 영양소는 있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해로운 식품이다.
암을 유발하는 성분도 있다
가장 심각한 사실은 우유가 대장암, 전립선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아토피 등 자가 면역 질환의 원인이라는 점이다. 우유의 위해성을 연구한 하버드 의대에서는 하루 우유 섭취량을 두 잔 이하로 제한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소를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한 성장 호르몬 IGF-1(insulin growth factor: 인슐린 성장 인자)을 꼽았다. IGF-1은 세포 증식을 돕는 성분인데, 건강한 세포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도 돕는다는 게 문제였다. 실제로 혈중 IGF-1이 높은 사람은 유방암과 전립선암, 폐암의 위험 빈도 또한 높다는 연구 결과가 세간에 알려져 있다.
우유에 들어 있는 항생제 성분도 문제다. 우리가 마시는 우유의 대부분은 좁고 더러운 사육 공간에서 자신의 배설물을 몸에 묻히고 사는 젖소를 통해 나온다. 축산업자들은 소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 강력한 항생제를 먹이는데, 이 때문에 강력한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가 탄생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공장식 축사의 소는 건강하지 않다. 채식 의사 존 맥두걸(John A. Macdougall)에 의하면 89% 이상의 소가 소 백혈병 바이러스에 걸려 있다고 한다. 혹시 ‘체세포수 1 등금’을 강조하는 우유 광고를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체세포수란 생식 세포를 제외한 세포를 뜻하는 말로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죽은 상피 세포와 백혈구 수를 의미한다. 우유 속 백혈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젖소의 유방이 염증 상태임을 말해준다.
푸른 초원에서 건강하게 자란 소의 젖을 잘 소화시킨다면 우유를 마셔도 크게 나쁠 게 없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가공된 우유는 아픈 소의 젖이다. 병에 걸린 소젖, 과연 먹어야 할까?
우유를 끊고 나서 건강해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얼마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우유와 유제품이 좋다면 암 환자들에게 섭취를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유와 유제품은 독소다.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은 가공 생산한 우유가 아닌 자연의 음식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대추, 자두, 무화과 같은 과일과 녹색잎채소,, 깨, 미역, 다시마에도 칼슘이 풍부하다. 특히 야채와 콩, 과일은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필수아미노산(amino acid)을 함께 제공한다. 자연에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맞고 만들어진 음식은 가공된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완벽하다. 소화도 잘되고, 몸에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2023.12.12 - [음식] - 우유를 데울 때 생기는 막은 무엇일까?
우유를 데울 때 생기는 막은 무엇일까?
이 막은 특별한 맛은 없으며 단백질, 지방, 칼슘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냄비에서 우유를 데우면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고, 계속 가열하면 막이 두꺼워진다.. 우유 표면에 막이 생기는 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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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완전 소화(류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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